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집.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교훈적인 삶의 가치. 작은 동물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우리에게 익숙한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총 22개의 단편이 한 권에 묶인 「봄을 나르는 종이배 사세요」는 일상에 잔잔한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다.
눈동냥 귀동냥으로 얻어낸 삶의 벗들을 情이란 놈으로 타협해 세상 돌아가는 틈바귀 언저리에 부끄럽게 얹어놓았다. 지루함이 범접하는 시간, 일상이 주춤거리는 시간, 재미에 가미(加味)가 필요한 시간에 색깔 다양한 간식거리가 되어줄 준비가 되어있다. 가끔 내비치는 한 컷의 그림에서는 별사탕 맛이 난다.
소설가 정혜경의 『사라진 이름』. 199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단편소설 《나사말의 노래》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저자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어그러진 가족 사이에서 고통스러운 문제에 휘말리게 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절망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언제나 행복한 삶을 꿈꾸면서 희망을 갖도록 용기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