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단편소설 <낙동강>을 통해 일제의 농민 수탈과 이에 저항하는 지식인 운동가의 삶을 그린 조명희의 시 모음집이다. 그의 희곡은 궁핍한 식민지 현실의 고발과 인도주의의 바탕 위에서 인간의 자유 평등을, 소설은 반항적인 사회주의 사상을 드러내는 반면 그의 시는 낭만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박군은 사람 냄새가 후끈후끈 나는 사람이라, 참으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간만에 만나 술 한 잔 하던 중 그는 자기가 우연히 겪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박군과 한 여인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엿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