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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시민을 위한 조선사

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시민을 위한 조선사
  • 저자임자헌 지음
  • 출판사메디치미디어
  • 출판년2019-05-12
  • 공급사알라딘 전자책 (2019-09-2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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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헬대한민국’이 아니라 ‘헬조선’인가?
    현재의 시선으로 조선을 반성적으로 사고하고
    오늘을 사는 민주시민의 길을 모색하다!


    간혹 사람들은 현실의 정치가 답답할 때 세종이나 정조의 리더십을 호출하고 그리워한다. 대통령의 능력이나 품성, 자질 등을 비판할 때 조선시대 임금의 리더십을 예로 들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커다란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조선시대의 임금에 대응되는 존재는 대통령이 아닌 다수의 국민이기 때문이다.
    왕정이었던 조선의 정치적 주체는 누가 뭐래도 임금이었고,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의 주체는 국민이다. 지극히 당연한 명제 같지만 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자일 뿐, 민주공화정의 주체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임금과 현대의 대통령을 동일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아직 심정적으로 조선과 제대로 결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갑작스런 망국과 일제의 국권 침탈, 해방 직후 벌어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조선을 제대로 마무리할 겨를도 없이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왕정과 민주정은 전혀 다른 정치체제임에도 사람들은 이 둘이 마치 같은 것인 양 오류를 범하게 되고, 간혹 ‘민국’의 주인이 아니라 여전히 ‘왕국’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오늘날의 답답한 현실을 ‘헬조선’이라 자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조선과 대한민국은 결코 일대일로 대응될 수 없으므로 이 둘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반성적으로 돌아봐야 한다. 현재의 시선으로 조선(역사)을 바라보며 과거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접근하고 그 안에서 다시 현재(시사)를 되짚어봄으로써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독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왕정이 아닌 민주공화정의 주인으로, 오늘을 사는 ‘시민’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주권의식, 국제외교, 기본소득, 세대갈등, 페미니즘 등
    오늘날의 핵심 키워드 10가지로 조선을 다시 보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키워드 10가지를 통해 조선을 들여다본다. 바로 주권의식, 국제외교, 페미니즘, 기본소득, 정치개혁, 세대갈등, 적폐청산과 정권교체, 개인과 국가의 관계, 정당정치, 법치국가 등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이거나 시사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이다.
    저자는 이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조선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오늘날의 시선으로 볼 때 조선의 강점은 무엇이고 한계는 무엇인지 살피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어떤 요소를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모색한다. 예를 들어 조선 조정이 200여 년에 걸쳐 백성 삶의 질을 높인 대동법을 통해 오늘날 첨예한 이슈인 기본소득 문제를 돌아보고, 문정왕후의 수렴청정과 외척정치는 조선이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질서 아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로 인한 한계가 무엇이었는지를 지적하며 오늘날 격렬하게 진행되는 페미니즘 논쟁을 말한다. 또한 시대와 외부환경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한 탓에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어야 했던 조선의 역사에서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으로 요동치는 오늘날의 국제외교 상황을 논하고, 조선의 붕당정치를 통해 왜 한국 사람들이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당과 당파의 개념에는 비교적 익숙한지 설명한다. 이처럼 조선과 대한민국을 상호교차해 봄으로써 어느 한쪽이 옳고 그르다고 가치판단 하지 않고 두 시대를 입체적으로 살핀다. 더불어 조선의 업적과 한계를 조망하고 여기서 어떤 교훈을 얻어 어떻게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한다.

    “조선은 유교 때문에 망했다?”
    유교국가 조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그 안에 담긴 당대의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사상을 제시하다

    저자는 우리가 조선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시선은 대부분 유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조선이 건국하면서 내세운 근본이념이자 나라가 망하는 순간까지도 고수했던 가치이니 조선과 유교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유학을 낡고 고리타분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책은 유학은 당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며, 그 안에는 당시로서는 가장 혁신적인 생각이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조선이 고려를 무너뜨리고 건국할 때만 해도 모든 것이 활기차고 생명력이 넘쳤으며,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분명한 사상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나라임을 강조하면서 오늘날의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조선의 근본이념이었던 유교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조선에서 우리가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논거를 찾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처럼 이 책은 유교에 덧씌워진 오해를 걷어내고, 독자들로 하여금 조선왕조 500년을 이끈 사상과 정신의 정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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