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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타로를 알면 사람이 보인다

타로를 알면 사람이 보인다
  • 저자박경남 지음
  • 출판사북아띠
  • 출판년2019-03-30
  • 공급사알라딘 전자책 (2019-09-2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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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로카드의 그림과 단어들에는 삶의 형태와 문제가 압축되어 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압축된 의미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해석하는 이도 인간이지만 인간이기에 인간의 삶을 가장 잘 해석해낼 수 있지 않겠는가.
    타로카드가 그 이전의 형태로만 지속되어온 것이 아니라 각각의 시대에 맞게 변형되어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 시대 상황에 맞는 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녹아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상은 조금 다르더라도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과거로부터 응집되어온 삶의 문제가 고스란히 타로카드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인간의 문제, 그리고 현재 발생하는 인간의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자신의 미래를 알고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단순함을 넘어선 철학적 의미의 물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막상 객관화시켜 브리핑을 하라고 치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물을 통해 자기 자신을 비추는 방법을 활용한다. 타로는 그 방법 중 하나다. 타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에게 가서 카운슬링을 받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타로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지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다. 물론 운세와 관련되어 있는 점술의 한 방편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신의 섭리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는 예언이라기보다 자신의 내재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타로카드가 정말로 미래를 적중할까’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보통 타로카드의 점괘는 보는 이에 따라서, 혹은 타로카드 점을 봐주는 텔러(점술가)나 타로 리더에 따라 그 적중률은 천차만별이다.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데는 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외에 심리학, 점성학, 심리치료학, 상징학, 수비학, 음모론 등 많은 공부가 필요한데 타로 리더에 따라 그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문의 깊이와 인간 삶에 대한 고찰의 정도에 따라 적중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러한 특징은 타로가 단순한 점성술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총체적 지식이라는 데서 비롯한다.
    다시 말해 타로는 신변잡기에서 고도의 인생철학의 문제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살아온 흔적과 앞으로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성찰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적이고 영적인 자기 승화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다. 타로를 배워나가는 과정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자 타인의 삶조차 객관화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타로카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세계관을 갖게 하는 것이다. 타로의 세계에는 부정적인 것은 없다. 물론 부정적인 것을 의미하는 그림과 단어가 있지만 그것을 해석해내는 것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죽음’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오지만 타로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정도 긍정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타로 안에 있다.
    타로카드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현재 필요로 하는 것을 이끌어낼 수 있다. 애정 문제나 직장 문제, 금전 문제를 상징하는 그림의 내용에 따라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타로카드를 독파할 경우 다른 이의 심리 상태와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도 있다. 타고난 예지력은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타로를 이해하고 공부하면 가능한 일이다.
    타로는 정직하다. 거짓된 질문은 거짓된 결과를 가져오고, 진실한 질문은 진실한 결과를 보여준다. 타로카드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질문의 진위에 따라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온다. 무엇보다 타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나 조언보다 더 중요한,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기 성찰에 있다. 타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담고 있기에 그들의 선험적인 삶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나를 비쳐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가장 인간적인 점술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타로카드는 지나간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담겨 있기에 보이지는 않아도 인생의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듯 물어본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좀 더 겸허한 자세로 타로카드를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타로 점을 볼 때 마음을 가다듬고 카드 섞기를 하라는 주문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주변 상황이 고요할 때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비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타로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 욕심을 앞세우면 오히려 복을 잃을 수가 있다. 욕심이 커질수록,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이치와 다를 바 없다. 그러므로 타로카드를 대할 때는 조용하고 맑은 정신으로 다가서야 한다. 그것이 결국 자신을 다스리는 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타로카드는 ‘답은 이것!’이라는 똑 떨어지는 결과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카드가 내포하고 있는 상징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럴 거면 왜 굳이 타로카드로 점을 치냐고 하겠지만, 어차피 인생이란 것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다만 아무런 방비 없이 시련을 맞는 것과 자기 안에 방법을 가지고 시련을 맞이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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