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날 일이다 . 차데찬 모진 바람이 살처럼 을여의는 듯이 불어 닥들인다. 이 차데찬 바람을 안고, 그 골 원의 行次[행차]가 山[산]모룅이를 지나게 되었다. 원은 勿論[물론] 그 고을의 主人[주인]인 만콤 솜을 퉁〃하게 놓은 명주바지 조구리를 입고, 명주두루마기를 또 그 우에 입고, 가마 속에 들어 앉어있다. 그러나 날이 워낙 차고 바람이 워낙 ㅤㅁㅗㅈ어서 아모리 뜨듯한 명주옷을 입고 가마 속에 들었어도 원의 몸은 가시나무처럼 덜〃 떨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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