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의 봄을 노래하다 보니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되었다. 여름은 무더위로 짜증도 나지만 나름의 멋과 흥이 있는 계절이다. 녹음이 짙은 산과 들을 구경할 수 있고, 물이 좋아지는 계절이며, ...

김영성 시인의 첫 시집 『꽃길』은 자연을 통해 인생의 참모습 찾기의 여정이다. 1부는 다양한 꽃을 소재로 하고, 2부는 주변의 삶 이야기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3부는 일상의 삶과 자연에 ...

우리 모두의 삶이 황폐해졌습니다.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지만 마땅한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밖에 없는 이때 우리들의 詩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

시는 언어로 쌓아 올린 정신의 금자탑이다. 시의 나라에서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창조의 권능을 행사한다. 김금용 시인은 인간의 삶에 대한 탐색을 심미적 언어로 형상화하여 표현 미학의 명...

이경의 시는 숨은 삶의 진면목에 방점을 두는, 자기 점검의 의지력으로 충일하다. 그의 시가 가진 근원적인 바탕으로서의 원체험은 삶의 불합리를 넘어서 유암柳暗하고 화명花明한 경계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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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활동보조일을 하며 만난 아이를 주인공으로 했습니다. 서너 살짜리 지능을 가진 아이라고 말해지고, 누구도 돌보기 힘든 아이라던 미니가 사실은 사람들 말을 대부분 알아듣는다는 것에 놀...

허수아비를 찍다가아버지가 생각났다.평생을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하고가족을 등에 지고 살다 가신 아버지그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글로 써서 허수아비 사진과 함께 묶었다. 이제는 내게서도 울컥울컥 아버지가 튀어나온다.- 저자의 말 중에서

한 솥단지의 달꽃밥을 지어 여기에 차려놓았다. 초대작가 고영섭, 이승하, 황정산과 승려작가 남현송 문혜관 석전 유민 인오 진담, 그리고 협회 회원들이 산문과 운문이 어우러지듯 승과 속, ...

램프의 불이 켜지듯 불교문예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불교문예》 창간 20주년 만이다. 그동안 흩어졌던 식솔들 꿈결에서나 만나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긴 겨울 언 땅을 뚫...

주선화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호랑가시나무를 엿보다』가 경남문화진흥원에서 창작기금을 받아 2014년 10월 31일 발간되었다. 주선화 시인은 경주 감포 출생이며 경남 함안에서 작품 활동을 하...

박영배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옷을 갈아입으며』가 발간되었다. 그의 시편들은 조용한 울림을 체화한 궁극의 그늘에 닿아 있다. 간명하고 진지한 발화가 일관되게 서로를 껴안고 쉽게 토로하기...

우정연 시인의 첫 시집 『송광사 가는 길』에 수록된 시가 모두 불교적 심상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시인의 생애를 통해 체득되고 감지된 생의 깊이는 물론 우주 자연에 대한 따뜻하고도 아름다...

오형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소가 간다』가 출간되었다. 오형근 시인의 이번 시집은 ?소? 연작 46편과 ?無題? 연작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소와 無題인가? ?소?를 연작으로 쓰게 된 것은...

『나무 사원』은 김기리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그는 2003년 《아동문예》 동시로 등단한 뒤 2004년 《불교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내 안의 바람』(2003)『오래된 우물』(2004)과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