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선 시집 『마음 여행』. 정복선 시인은 1988년『시대문학』으로 등단 이래, 시집『여유당시편』등 5권과 영한대역시집을 발간하였다. 정복선의 시는 맑고 명랑한 감성을 보여준다. 그의 시는 곧 그의 사유와 미학의 결정체이다. 특히 그는 명징한 이미지의 미학을 기본으로하여 아름다운 형상미를 보여준다.
고명수시인의 시집 《내 생의 이파리는 브리스틀 콘 소나무 가지끝에 걸려 있다》. 1992년 ≪현대시≫(이형기, 김광림 추천)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시집. <우리 안에 갇힌 산돼지의 독백>, <선운산 도솔암>, <시원의 소리를 찾아서>를 비롯해 70여 편의 시를 수록했다.
진란 시인의 시집『혼자 노는 숲』. 2002년 시 전문 계간지 ‘주변인과 詩’ 편집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으로 저자의 삶이 담긴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불멸의 새가 울다’,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아요’, ‘길 위에서 길을 묻다’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김밝은 시인의 시집 《술의 미학》. 김밝은 시인의 첫 시집 『술의 미학』은 과거의 시간을 더듬는 ‘경쾌한’ 음성들로 채워져 있다. 잃어버린 ‘과거’시간이란 ‘회한’과 ‘연민’의 시간으로 남기 마련인데, 김밝은 시인은 이를 어두운 정경으로 묘사하지 않고 “화양연화”의 “분홍”빛으로 새겨지는 ‘그리운 풍경’으로 축조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