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람이 위인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고통스러울 수 있는 일들을 동요 없이 관조하는 자세로 의연히 받아들이며 충실히 살아내는 화자의 아버지에게서 위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사랑의 기억으로 어른이 된후, 주변인에게 사랑을 베풀며 따뜻한 하나의 인격체로 살아가게 된다. 부모의 이혼을 겪고, 그후 조부모의 손에서 자라며, 할아버...

지구의 먼 미래, 빙하가 모두 녹아버려 타이논이라는 대륙 하나만을 남겨두고 모든 땅덩어리들이 물 속에 잠겨버린다. 그 안에서 생존한 인간들은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스스로 동물과 융...

1954년 11월 어느 추운 겨울날, 낯선 객의 내왕이 거의 없는 이탈리아의 어느 한 시골마을 몬페라토에 거지꼴을 한 노인 스트라겐이 병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왔다. 스트라겐은 이 마을을 ...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내면 깊이에서는 원하지 않았을는지도 모르는 희생과 억눌림이 실연이라는 상실의 고통을 계기로 밖으로 촉발되어 나온다.

"도대체 네 정체가 뭐야" 이 책은 현대인이 자주 사용하는 SNS의 문제점과 스마트 폰 기능의 캡쳐의 악 이용을 비판한 단편 이야기 입니다.

부산의 초등학교 소녀가 서울에서 온 전학생 남자 아이와 짝지가 되며 겪는 풋사랑의 이야기. 좋아도 싫은 척한, 눈이 가도 안 간 척한 초등학생 시절, 2000년대에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헌사 같은 스토리!

어느 날, 존재도 몰랐던 내 복제 인간이 나타났다. 연민 때문에 보고 있기 괴롭지만 욕심 때문에 놓치고 싶진 않다. 마냥 순진할 것만 같았던 그녀도 점점 자신의 욕망으로 나를 옥죈다. 우리는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도도하고 까칠하고 차가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여자 한겨울. 다정하고 태양같이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남자 강수호. 그 둘의 첫 만남은 그리 탐탁치 않았지만 병원 안에서 좌충우돌을 겪으며 차가웠던 한겨울의 심장도 조금씩 녹기 시작하면서 좋은 의사로 성장하는 의사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메디컬 소설이다.

시간이 흘러도 목련 꽃잎에 너를 새길게.' 자연이 아름답고 꿈만 같은 세계에서 '나'는 '희원이'라는 아이를 만난다. 희원이는 나와 친구가 되고 목련을 선물한다.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이 세계에서 거부당하기 시작한 것이. 그리고 알 수 없는 꿈들이.

결혼..망설임 없이 뚜벅 뚜벅 걸어들어가는 행복의 시작인가? 개인의 자유를 반납하고 끝없는 인내와 무한 책임을 강요하는 인생의 무덤인가? 조선 시대의 청춘들, 부모가 정해주는 혼처에 정...

지금은 너와 영원히 떠돌고 싶어. 너와 둘이서 바다의 반짝임이 되고 싶어. <너에게로 가는 여행>은 첫 사랑에 대한 시선으로 접근한 책이다. 첫 사랑의 사람에 대한 시선, 목소리 추억만으로...

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얻어 타고 드라이브를 하던 중 고속도로로 접어들 때가 있었다. 하늘은 구름한 점 없이 푸르렀고 주변은 온통 울창한 산들이었다. 엄마는 멍하니 도로를 보다가 문득 ...

나'를 항상 '나'로서 있게 한 그 흉터들에 대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 친구처럼 늘 존재하는 소품들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소품들 가운데는 저마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가슴 저리고, 애틋하...

이 소설은 조선 말기인 1880년 전후의 얘기로 한국의 전형적 농촌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엔 배냇병신으로 태어난 태봉이란 지주의 아들과 언년이란 종년이 주인공이며, 그 ...

"모두 함께 할 수는 없는 거란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 호박이는 주변과의 관계 맺음이 힘든 친구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을 깨닫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얼굴이 못생긴 아주 평범하고 재능이 있는 소녀가 게다가 친 부모를 모르는 소녀가 차츰 성장해 나가고 그러다 미혼모도 되보고 마음의 문을...

함께하고 있지만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이 느낌은 뭘까? 너와 나의 차이는 어쩌면 겨우 1도 정도의 차이일지 모르지만 내 몸은 어쩔대는 35도처럼 차갑고 37도처럼 뜨거워 영원히 36도는 되지 못하는 너와 나의 이야기.